[KLPGA] '시즌 5승' 박민지, 눈물 왈칵…"저도 해냈으니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여자골프의 대세가 된 박민지 선수가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2주 연속 우승으로, 시즌 5승에 성공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음성에서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민지와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엎치락 뒤치락 하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야 갈렸습니다.<br /><br />티샷 실수가 나온 박현경이 보기를 적어낸 반면, 투온에 성공한 박민지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.<br /><br />'KLPGA의 대세'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로, 박현경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으로,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일군 다섯번째 우승입니다.<br /><br />프로 통산 9승.<br /><br />우승 때마다 환하게 웃었던 박민지는 이번 만큼은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시즌 5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. 전 제가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. 근데 저도 해냈으니까…이 방송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다 해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상금 3억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며 최다 상금 기록 경신도 바라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이랑 다른 게 만족이 잘 안돼요. 주변에서 '시즌 최다승 페이스보다 좋다'라고 말씀을 하니까 되게 부담스러운데 저도 욕심이 좀 나는 기록이기 때문에 최다승 욕심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즌 5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는 2007년 신지애가 작성한 시즌 최다승 9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